[영상] "칼 내려놓고 한번만 믿어봐"…'죽음의 문턱'서 청년 살린 경찰
송고시간2019-09-25 16:45
(서울=연합뉴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던 20대 청년이 경찰관의 설득과 도움으로 새로운 삶을 찾은 사연이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저녁 부산 부산진구 개금파출소에 24살 손경서 씨가 두 손 가득 음식을 사 들고 와 서병수 경위를 찾았는데요.
외근을 마치고 뒤늦게 나타난 서 경위는 손씨를 보자마자 뜨겁게 껴안으며 반가워했습니다.
두 사람은 바로 한 달 전 손씨가 생활고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는 순간 처음 만났는데요.
"친구가 자살 시도하는 것 같다"는 신고에 현장에 출동한 서 경위가 손씨의 사연을 들어주고 설득을 계속한 결과, 손씨는 조금씩 마음을 열고 끝내 들고 있던 칼을 내려놓았습니다.
손 씨는 일자리까지 알아봐 주고 매일같이 챙겨 준 서 경위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경찰청 홈페이지에 짧은 글을 남겼는데요.
손씨는 글에서 "일은 고되지만, 기술을 배우며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제 친구, 부모님이 돼 준 서 경위님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적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편집:김혜원>
<영상: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09/25 16: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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