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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세계 랭킹 24위 푸유 제압…주하이 챔피언십 16강행(종합)

송고시간2019-09-2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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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의 1회전 경기 모습.
권순우의 1회전 경기 모습.

[주하이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권순우(91위·CJ 후원)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24위 뤼카 푸유(프랑스)를 꺾었다.

권순우는 25일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ATP 투어 주하이 챔피언십(총상금 93만1천335달러) 대회 사흘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푸유를 2-0(7-6<7-4> 6-2)으로 물리쳤다.

16강에 오른 권순우는 2회전에서 다미르 주머(93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상대한다.

올해 7월 애틀랜타 오픈에서 투어 대회 단식 본선 첫 승리를 따낸 권순우는 이후 멕시코 오픈에서 8강까지 진출했고 이번 대회에서 다시 투어 단식 본선 승리를 챙겼다.

권순우가 세계 랭킹 20위권 선수를 물리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권순우가 꺾은 푸유는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한 선수다.

1시간 32분 만에 16강행을 확정한 권순우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차례도 내주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권순우의 1회전 경기 모습.
권순우의 1회전 경기 모습.

[주하이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권순우는 매니지먼트 회사인 스포티즌을 통해 "오늘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나 힘든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쁘다"며 "지금 컨디션이 괜찮기 때문에 잘 유지해서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2회전 상대인 1992년생 주머는 권순우보다 5살 많고 키는 175㎝로 권순우보다 5㎝ 작다. 현재 세계 랭킹은 권순우와 비슷하지만 지난해 23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권순우와 주머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ATP 투어 청두 오픈(총상금 109만6천575달러)에 출전한 정현(145위·제네시스 후원)은 1회전에서 주앙 소자(62위·포르투갈)에게 1-2(6-1 3-6 4-6)로 역전패했다.

1세트 게임스코어 4-0으로 앞서가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정현은 2세트에서는 반대로 게임스코어 0-4까지 끌려가는 등 초반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정현의 1회전 경기 모습.
정현의 1회전 경기 모습.

[테니스 TV 중계 화면 캡처]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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