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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지·무고사 후반 연속골…인천, 강원과 2-2 무승부

송고시간2019-09-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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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윤과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인천 무고사(오른쪽).
정동윤과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인천 무고사(오른쪽).

[한국프로축구 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강등권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강원FC의 K리그1(1부리그) 상위 스플릿(1∼6위) 확정을 연기시켰다.

인천은 29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과 벌인 하나원큐 K리그1 2019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강지훈과 이영재에 연속골을 내주고 강원에 끌려갔으나 후반 29분 마하지에 이어 41분 무고사가 차례로 득점포를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로써 강등권 탈출 싸움을 벌이는 인천(5승 10무 17패·승점 25)은 아직 두 경기를 덜 치른 경남FC(4승 12무 14패·승점 24)를 제치고 일단 11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최하위 제주 유나이티드(4승 11무 17패·승점 23)와는 2점 차다.

강원은 시즌 성적 13승 7무 11패(승점 46)가 돼 5위를 유지했다.

상·하위 스플릿을 결정하는 33라운드까지 2경기를 남긴 7위 상주 상무(11승 7무 13패·승점 40)에 6점 차로 앞서 강원이 2년 만에 상위 스플릿에 진출할 가능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강원 정조국(오른쪽)이 인천 김동민(왼쪽)과 공을 다투고 있다.
강원 정조국(오른쪽)이 인천 김동민(왼쪽)과 공을 다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은 올 시즌 팀 내 득점 1위 김지현(10골)과 2위 조재완(8골)이 무릎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인천과 마주 섰다. 인천은 최근 5경기에서 7골을 터트린 무고사를 앞세워 강원 골문을 정조준했다.

인천은 전반 17분 강원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김호남이 중앙으로 찔러준 공을 김진야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을 갖다 댔지만 빗맞는 바람에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쏟아냈다.

2분 뒤 김진야는 강원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김호준에게 향했다.

위기를 넘긴 강원은 전반 22분 강지훈의 한 방으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이영재가 페널티박스 밖 왼쪽에서 날린 왼발슛을 인천 골키퍼 정산이 쳐냈지만 공은 페널티킥 지점 근처에 있던 강지훈 쪽으로 날았다. 강지훈은 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지기 전에 침착하게 오른발 안쪽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에 차 넣었다.

강원 이영재의 골 세리머니.
강원 이영재의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은 전반 41분 정조국이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린 패스로 기회를 열어주자 이영재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해 한발짝 더 달아났다.

인천은 후반 들어 라인을 끌어올리고 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후반 18분 정동윤의 슈팅을 골키퍼 김호준이 몸을 던져 쳐내고, 후반 24분 무고사의 헤딩슛은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등 강원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그러다가 후반 29분 마하지의 헤딩골로 한 골을 만회했다. 장윤호의 코너킥에 이은 무고사의 헤딩슛을 김호준이 막았지만 튀어나온 공을 마하지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해 추격골을 터트렸다.

올여름 인천 유니폼을 입은 마하지가 8경기 만에 기록한 K리그1 데뷔골이자 첫 공격포인트였다.

이후 더욱 강원을 몰아붙이던 인천은 후반 41분 무고사가 문전 혼전 중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어 극적으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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