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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아시아컵 4위…일본은 대회 4연패(종합)

송고시간2019-09-3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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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기자
박재현기자

3·4위 결정전서 호주에 완패…일본, 결승서 중국 제압

드리블하는 박혜진(가운데)
드리블하는 박혜진(가운데)

[FIBA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4위로 마감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한국시간)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대회 6일째 3·4위 결정전에서 호주에 62-98로 졌다.

FIBA 랭킹 18위인 한국은 3위에 올라있는 강호 호주를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정상 전력도 아니었다.

박지수, 강아정(이상 KB), 김정은(우리은행), 김단비(신한은행), 김한별(삼성생명)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외국 리그 일정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강이슬(KEB하나은행)과 염윤아(KB), 최은실(우리은행) 등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도 부상으로 인해 중국과 4강전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호주는 초반부터 크게 앞서나갔다. 1쿼터에 한국을 9점으로 묶은 후 24점을 퍼부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쿼터에도 일방적인 호주의 흐름이 계속됐다. 전반을 마친 후 전광판은 호주의 48-19 리드를 가리켰다.

한국은 전력 차를 절감하며 경기 내내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슛하는 달시 가빈(11번)
슛하는 달시 가빈(11번)

[FIBA 홈페이지 캡처]

호주의 야투 성공률은 52.1%에 달했다. 3점 슛 성공률도 50%로 매우 높았다. 한국의 슛 성공률은 36.8%였다.

리바운드에서도 호주는 43-29로 한국을 앞섰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뉴욕 리버티에서 뛰는 레베카 앨런은 3점 슛 4개를 포함해 20점을 몰아쳤고 달시 가빈도 13점을 보탰다.

한국은 박혜진(우리은행)과 김민정(KB)이 각각 13점으로 분전했다.

기뻐하는 일본 선수들
기뻐하는 일본 선수들

[FIBA 홈페이지 캡처]

결승에서는 일본이 접전 끝에 중국을 71-68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2013년 방콕 대회부터 4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2015년에도 결승에서 일본을 만나 패했던 중국은 또 한 번 일본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다.

2쿼터 한때 10점 차 리드를 잡기도 했던 중국은 3쿼터 중반 일본에 역전을 허용한 후 경기를 다시 뒤집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사오팅이 3점 슛을 던졌지만, 공이 림을 외면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일본은 승부처마다 정확한 3점 슛을 앞세워 흐름을 탔다. 이날 일본의 3점 슛 성공률은 60%에 달했다.

모토하시 나코는 24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다카다 마키도 14점을 보탰다.

중국에서는 한쉬가 18점을 올렸다.

◇ 29일 전적

▲ 3·4위 결정전

한국 62(9-24 10-24 19-19 24-31)98 호주

▲ 결승전

일본 71(17-19 17-16 20-16 17-17)68 중국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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