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내 서명중·명지5유치원 설립 심사 통과

조정호 기자 기자 페이지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부산 상상·창의 공장(가칭)과 강서구 명지 지역 내 서명중학교(가칭), 명지5유치원(가칭) 설립 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승인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107억원을 투입해 옛 연포초등학교 4층 건물(4천209㎡) 전체를 리모델링해 미래 창의교육 거점센터로 부산상상·창의공장을 2021년 9월 설립한다.

상상실, 창작실, 공작·공예실, 디자인실과 영상실 등으로 구성되는 부산상상·창의공장은 다양한 도구와 재료를 제공해 머릿속 아이디어를 창작물로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시교육청은 강서구 명지오션시티에 특수 1학급을 포함해 31학급 규모 중학교를, 명지국제신도시에 12학급 규모 유치원을 2022년 3월에 추가로 개교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 학령인구는 감소 추세이지만 명지 지역 학생 수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교육부 승인이 됨에 따라 이 지역 학생을 적정하게 배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도읍 국회의원(북·강서을)은 "초등학교만 명지오션시티에 있는 곳에 다니고 중학교는 멀리까지 통학을 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이사를 고민하는 학부모도 생겨날 정도였다"며 "주민이 10년간 요구해 온 숙원사업이 해소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명지국제신도시 명지5초등학교(가칭)와 명지3중학교(가칭) 신설과 관련, 2단계 국제 신도시 개발계획과 연계해 학교 위치 조정 등 보완 과정을 거쳐 중앙투자심사에 재심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cc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0/01 16: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