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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은행주 주도 안도 랠리…4분기도 상승 출발

송고시간2019-10-0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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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곽세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일 미국 자본의 중국 유입 차단 우려를 덜고 은행주 주도로 안도 랠리를 보였다.

오전 9시 45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73포인트(0.42%) 상승한 27,030.5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20포인트(0.44%) 오른 2,989.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62포인트(0.67%) 상승한 8,052.96에 거래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이 줄어 4분기도 상승 출발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황이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상장 폐지 등 지난주 나온 미국의 중국 자본투자 차단 방안과 관련해 미 재무부가 "현시점에서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을 차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우려는 잦아들었다.

여기에 미 국채 금리가 큰 폭 뛰어올라 은행주가 강하게 상승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 체이스, 씨티그룹 모두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일본 국채 입찰이 부진한 영향에 큰 폭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이 오는 10일로 다가온 가운데 협상에 진전이 있을지 기대도 여전하다.

유로존의 부진한 경제 전망,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미 달러를 비롯해 미국 자산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 긴장이 고조되지 않는다면 상승 기대는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선트러스트 프라이빗 웰스의 키스 레너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역사적으로 4분기는 증시에 가장 좋은 시기 중 하나였다"며 "연말 이전에 조정이 나타날 볼 수 있지만, 올해 S&P500이 5% 이상 조정을 보인 것은 두 번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 긴장이 가파르게 고조되지 않는 한 지난해 나타났던 대규모 매도세는 예상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29% 내렸다.

국제유가 역시 엇갈리고 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4% 상승한 54.58달러에, 브렌트유는 1.83% 내린 60.78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0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42.2% 반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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