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트렌드] '꽃파당', 신작 드라마中 유일 1천만뷰 돌파
송고시간2019-10-03 08:00
'배가본드' 공세속 주 1회 방영 '천리마마트' 선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JTBC 월화극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 지난달 시작한 신규 드라마 중 가장 많은 온라인 재생수를 기록했다. 치열한 신작 경쟁 속에서 이룬 성과여서 화제의 드라마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주요 방송사에서 내놓은 신작은 '꽃파당'을 비롯해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과 월화극 '조선로코-녹두전', SBS TV 수목극 '시크릿 부티크'와 금토극 '배가본드', tvN 금요극 '쌉니다 천리마마트', 수목극 '청일전자 미쓰리'와 주말극 '날 녹여주오', OCN 수목극 '달리는 조사관'까지 총 10편에 이른다.
3일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CJ ENM 등 주요 방송사 클립 영상을 위탁받아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이 자체 통계분석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아직 정확한 재생수가 집계되지 않은 '녹두전'을 제외한 9개 드라마 중 중간 성적 1위는 '꽃파당'이 차지했다.
9월 신규 드라마 회당 평균 재생수 순위 (2018.12.31. ~ 2019.9.30.) | ||||||
순위 | 드라마 | 채널 | 편성 | 첫방송 | 누적재생수 | 회당 평균 재생수 |
1 |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 JTBC | 월화 | 9월 16일 | 12,951,999 | 3,238,000 |
2 | 배가본드 | SBS | 금토 | 9월 20일 | 8,863,773 | 2,215,943 |
3 | 쌉니다 천리마마트 | tvN | 금 | 9월 20일 | 3,108,796 | 1,554,398 |
4 | 동백꽃 필 무렵 | KBS | 수목 | 9월 18일 | 5,252,328 | 1,313,082 |
5 | 날 녹여주오 | tvN | 토일 | 9월 28일 | 1,697,831 | 848,916 |
'꽃파당'은 누적재생수 약 1천300만 뷰, 회당 평균 재생수 약 324만 뷰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1천만 뷰를 넘어섰다. 누적 약 886만, 회당 평균 약 222만 뷰로 2위에 오른 '배가본드'와 제법 큰 격차를 보였다.
물론 '꽃파당'이 '배가본드'를 크게 압도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 '꽃파당' 재생수 상당 부분이 사전홍보 클립을 통해 올린 것이라 방영 1주 차 재생수는 '배가본드'에 뒤졌고, 2주 차 성적은 '배가본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회당 평균 재생수 3위는 '쌉니다 천리마마트'가 거머쥐었다. 이 작품은 주말을 장악한 대작 '배가본드'의 공세 속에서도 주 1회 편성으로 회당 155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
4위는 회당 평균 재생수 약 131만 회를 기록한 '동백꽃 필 무렵'이다. '동백꽃 필 무렵'은 꾸준한 재생수 상승으로 방영 2주 차에 '꽃파당', '배가본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개별 클립 재생수 상위권은 '꽃파당'과 '배가본드'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꽃파당'의 티저가 재생수 218만 회로 1위, '배가본드'의 티저가 200만 회로 2위에 올라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음을 증명했다.
또 '꽃파당'은 그룹 워너원 출신 박지훈의 출연 클립이 인기를 끌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박지훈은 극 중 수준급 메이크업 실력을 갖춘 고영수 역을 맡아 온라인에서 '고사배'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배가본드'는 단연 주연을 맡은 두 배우, 고해리 역의 배수지와 차달건 역 이승기에 시선이 집중됐다. 수지와 신성록(기태웅 역)의 깜짝 키스신은 30만 뷰를 가뿐히 넘어섰고, 이승기의 분노 연기와 액션 연기 역시 주목받는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흡사 발리우드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이른바 '빠야카트송'으로 높은 재생수를 올렸다. 또 배우 김병철이 한 송이 거대한 해바라기꽃이 되기를 불사하며 정복동 역을 소화해 화제가 됐다.
'동백꽃 필 무렵'은 공효진(동백 역)이 구애하는 강하늘(황용식 역)을 향해 공유를 이상형으로 꼽는 장면이 높은 재생수를 기록했다. 강하늘은 "사람이 도깨비를 어떻게 이겨유"라는 대사로 웃음을 선사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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