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SM엔터테인먼트가 'K팝 어벤져스'로 명명하며 선보인 그룹 슈퍼엠(SuperM)이 본격적인 북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이들은 3일(현지시간) 오후 8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의 캐피톨 레코즈 타워에서 첫 미니앨범 '슈퍼엠' 발매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슈퍼엠은 MTV와 AP통신, UPI뉴스, 빌보드 등 현지 매체 질문이 쏟아지자 "많은 분께 좋은 에너지를 드리고 싶고 저희도 좋은 에너지를 받아 멋진 활동 보여드리고 싶다"며 "슈퍼엠으로 K팝의 다음 레벨을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팬 여러분의 열기가 뜨거운 것을 느끼고 굉장히 놀랐다. 데뷔가 실감 나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슈퍼엠은 오는 5일에는 캐피톨 레코즈 타워에서 야외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모든 현장은 유튜브 SM타운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11월부터는 북미 투어 '위 아 더 퓨처 라이브'(We Are The Future Live)의 막을 올린다.
이 투어는 11월 11일 미국 텍사스 디키즈 아레나를 시작으로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11월 13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11월 19일)으로 이어진다. 내년에는 로스앤젤레스의 더 포럼(1월 30일), 시애틀의 쇼웨어 센터(2월 4일), 캐나다 밴쿠버의 로저스 아레나(2월 6일) 등 북미 주요 도시를 훑는다. 갓 데뷔한 그룹이 1만석 규모가 넘는 아레나 투어를 하는 건 이례적이다.
슈퍼엠은 이 투어에 대해 "팬 여러분 만나러 가는 게 가장 기대되는 일이다.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설렌다"며 "많은 분이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슈퍼엠은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NCT127의 태용과 마크, 중국 그룹 웨이비의 루카스와 텐 등 퍼포먼스에 강점이 있는 7명이 모인 팀이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이번 기획을 이끌며,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레이블 캐피톨뮤직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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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0/04 15:2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