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서 친구 시신 냉동실에 보관하던 남성 체포
송고시간2019-10-04 21:49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오스트리아 경찰이 친구 시신을 지하 냉동실에 보관한 남성 A(4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dpa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며칠 전 수도 빈에 있는 남성 A씨의 집을 청소하던 사람들이 지하 창고에서 심한 악취가 나자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난 3일 냉동실에서 비닐봉지에 싸인 시신을 발견했고 A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였다.
경찰에서 A씨는 함께 살던 친구가 건강이 좋지 않았으며 어느 날 숨진 것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검시 결과, 외부에 의한 사망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추가로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A씨가 퇴거 당하기 직전이었으며 전기 공급이 끊겨 시신 일부가 녹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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