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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美 안정적 고용 지표에 깜짝 상승

송고시간2019-10-0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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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훈 기자
전성훈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4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시장이 지난달에도 탄탄한 성장을 이어갔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3% 상승한 12,012.81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0.91% 오른 5,488.32로 장을 마쳤고, 영국 런던 FTSE 100도 1.10% 뛴 7,155.38로 마무리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3,446.71로 전 거래일 대비 0.86% 상승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민간 11만4천개, 공공 2만2천개 등 총 13만6천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16만8천개)보다 줄어든 데다 전문가들의 예상치(14만5천개)에도 밑도는 수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으로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일자리 시장이 순항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9월 실업률 역시 3.5%로 전달 대비 0.2% 포인트 떨어지면서 1969년 12월 이래 5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증시의 상승세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가운데 미국의 고용시장 상황이 여전히 안정적인 사실이 확인되면서 경기 전망에 대한 일부 부정적 시각이 상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고용시장은 제조업 위축의 부정적인 파장을 일부 흡수하는 완충재가 될 수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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