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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집 압수수색팀 검사, '장관 통화 당사자'로 잘못 지목

송고시간2019-10-0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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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공간서 애꿎은 피해…검찰, 대응 고심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 당일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 당일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에 참여했던 한 검사가 조 장관과 통화했다고 잘못 알려져 온라인 공간에서 비난 대상이 되자 검찰이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6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는 김모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를 조 장관과 통화한 검사로 지목한 게시글이 퍼졌다.

게시글에는 김 검사의 사진과 함께 신상정보가 그대로 노출됐다.

'쓰러진 아내를 배려해달라는 장관의 전화 통화에 압박을 느꼈다는 검사', '조 장관 자택에 압수수색을 가서 명품을 찾으러 다닌 검사' 등의 내용도 급속도로 퍼졌다.

여성 검사인 김 검사의 외모를 비하하는 댓글도 달렸다.

그러나 김 검사는 압수수색 당일 현장에 있었지만 조 장관과 통화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압수수색 현장 팀장으로 조 장관과 통화한 검사는 이모 부부장검사다.

검찰은 이날 공식 반응을 내놓진 않았지만 대응을 고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조 장관 집에서 짜장면을 시켰다거나 금고 기술자를 불렀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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