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박물관, 사도세자 '현륭원' 230주년 특별기획전

최해민기자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수원화성박물관은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 조성 230주년을 기념해 12월 8일까지 특별기획전 '천하명당 수원 현륭원'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현륭원의 문화재적 가치와 역사적 위상을 조명하기 위한 취지로, 묘소를 옮긴 과정을 담은 '현륭원원소도감의궤'(세계기록유산)를 비롯한 관련 유물 8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 정조대왕의 생부, 사도세자 ▲ 왕릉의 위상, 현륭원 ▲ 조선왕실의 현륭원 참배 등 3가지 코너로 구성된다.

'정조대왕의 생부, 사도세자'에서는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위해 펼친 추숭(追崇) 사업 관련 유물이, '왕릉의 위상, 현륭원'에서는 현륭원 조성·관리 과정을 기록한 '현륭원원소도감의궤' 등이 전시됐다.

'조선왕실의 현륭원 참배'에서는 정조대왕을 비롯한 왕실 가족의 현륭원 참배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화성행행도(華城行幸圖)',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 등 유물을 볼 수 있다.

정조대왕은 1789년 사도세자를 모신 '영우원(永祐園)'을 조선 최고의 명당으로 꼽히던 수원 화산(花山)으로 옮기고 이름을 현륭원으로 고쳐 부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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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0/07 14:0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