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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美경제 좋아" 금리인하 경계

송고시간2019-10-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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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추가 금리인하 필요치 않아"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추가 금리인하 필요치 않아"

6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 총회에서 연설하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에스더 조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현재 좋은 상황이라며 추가 기준금리 인하는 필요치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조지 총재는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 총회 사전 연설문에서 "미국 경제는 낮은 인플레이션과 낮은 실업률, 지속적이고 완만한 성장 전망으로 좋은 상태에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이사 중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으로 분류되는 조지 총재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던 지난 7월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두 번 모두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조지 총재는 "완만한 성장세, 기록적으로 낮은 실업률, 잠잠한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려하면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조지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설정한 목표치인 2%를 정확히 달성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며 "낮은 인플레이션 하나만으로는 정책 대응을 정당하게 만들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조지 총재는 "경제가 무역정책 불확실성과 약화한 글로벌 경제활동에 직면하면서 향후 위험요소들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지표가 경제의 전반적인 약화를 시사한다면 지속가능한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연준의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정책을 조정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오는 29∼30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83.9%로 보고 있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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