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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블록체인 금융중심지로…부산상의 정책 제안

송고시간2019-10-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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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암호자산 거래원 설립 등 5대 과제 제시

블록체인 (CG)
블록체인 (CG)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이 블록체인 중심 금융중심지로 발전하려면 글로벌 표준 암호화폐 거래소와 암호자산 거래관리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부산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해 암호화폐 생태계 육성과 디지털 금융중심지 구축 전략을 담은 '부산 블록체인 특구 비전과 성공'이라는 정책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블록체인이란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해 이를 복제·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을 말한다.

특히 현금인출형 거래소, 예탁, 정산 분야 등 블록체인을 연계한 금융서비스가 가장 빠르게 발전하면서 세계 블록체인 시장은 향후 5년간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상의는 "부산의 경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하드웨어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그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 운영 채널, 제도적 지원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상의는 부산 블록체인 특구 성공을 위해 ▲ 글로벌 표준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 추진 ▲ 암호자산 거래관리원 설립 ▲ 생태계 조성의 핵심 지원기관 '한국지능정보연구원' 설립 ▲ 블록체인 마이스(MICE) 도시 추진 ▲ 민간주도 BBI(Busan Blockchain Initiative) 설립 등 5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블록체인 (PG)
블록체인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먼저 증권거래소 수준의 공공성을 갖춘 글로벌 표준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해 공공성과 보안에 취약점을 가지고 있는 사설거래소를 대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 관련 규제와 예탁관리 기능을 수행할 암호자산 거래관리원도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블록체인 관련 고품질 인력 공급을 위해 가칭 한국지능정보연구원을 설립하고, 세계적인 블록체인 콘퍼런스를 구성하고 국제행사를 연계하는 등 부산을 블록체인 마이스(MICE) 도시로 만들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블록체인 특구 내 암호화폐 거래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은 관련 산업을 폭넓게 발전시키고 동시에 부산을 디지털 금융중심지로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상의는 이번 정책제안서를 부산시와 관련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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