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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제주문화의 정수 '탐라문화제' 개막

송고시간2019-10-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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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자연이 탐나·사람이 탐나·탐나는 제주문화'를 주제로 한 제58회 탐라문화제가 9일 개막했다.

'탐라문화제의 꽃' 가장 퍼레이드
'탐라문화제의 꽃' 가장 퍼레이드

(제주=연합뉴스) 제57회 탐라문화제에서 펼쳐진 제주문화 가장 퍼레이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탐라문화제는 13일까지 닷새간 제주시 산지천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제58회 탐라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탐라문화제는 탐라개벽신위제, 길 트기, 개·폐막 행사로 이루어진 '기원축제', 퍼레이드 페스티벌, 거리페스티벌로 구성된 '문화의 길 축제', 제주다운 색의 발견을 통해 전통문화의 보존을 추구하는 '제주문화축제', 세대와 지역 간의 소통으로 문화예술에 활력을 불어넣는 '참여문화축제' 등 4개 핵심 축제로 구성된다.

첫날인 이날 개막공연에서는 삼성혈에서 채화한 '향불'을 제주 문화의 발전을 염원하는 '문화의 빛'으로 밝히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또한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원형인 제주어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제주어퀴즈대회와, 제주어동화구연·제주어노래부르기 대회가 열린다.

10일에는 제주칠머리영등굿과 서귀포시 민속예술축제가, 11일에는 제주시 민속예술축제가 열린다.

특히 12일에는 탐라문화제의 백미인 제주문화 가장행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제주문화 가장행렬 퍼레이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세대를 망라한 참가자들이 제주문화를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해석해 연출한 의상을 입고 제주시청에서 탐라문화광장까지 행진한다.

폐막일인 13일에는 세대 간의 소통이 기대되는 청소년 예능페스티벌 결선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난타 및 제주어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또 축제기간 동안 댄스· 연주· 마임 등의 퍼포먼스 퍼레이드를 진행함으로써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부재호 제58회 탐라문화제 대회장은 "올해도 탐라문화제를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도심 속 축제로 기획했다"며 "문화명소들을 재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고 말했다.

탐라문화제는 1962년 제주예술제로 개최하기 시작해 1965년 제4회부터 한라문화제로 이름을 바꿔 종합문화축제로 전환됐고, 2002년부터 탐라문화제로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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