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수송중 5년간 날아간 돈 8조원…3년째 증가추세"
송고시간2019-10-10 07:11
어기구 의원 "점점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근본방안 필요"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최근 5년간 전력 수송 중 발생한 손실액이 8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전력공사에서 받은 '전력수송 중 전력손실량 및 손실액' 자료에 따르면 2014∼2018년 송배전 전력손실 비용은 8조2천823억원에 달했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변전소까지 보내는 것을 송전, 변전소에서 가정 등 전기소비처로 수송하는 과정을 배전이라고 한다.
송배전 전력손실은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전력손실량은 1천935만9천355MWh로 1조8천521억원의 손실금액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의 1천879만97MWh보다 56만9천258MWh 더 손실되었고 손실금액도 2천114억이 더 증가한 수치다.
송배전 손실량은 2015년 1천797만9천210MWh에서 3년째 증가했다. 손실금액은 2016년 1조5천336억원에서 2년 연속 늘었다.
어 의원은 "송배전 손실량이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송전탑 등의 송전 설비 증가로 전력손실도 따라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표] 전력수송 중 전력손실량 및 손실액
구분 | 송변전 손실량 |
송변전 손실률 |
배전 손실량 |
배전 손실량 |
송배전 손실량 |
송배전 손실률 |
손실 금액 |
2014년 | 7,841,759 | 1.59 | 10,428,653 | 2.14 | 18,270,412 | 3.69 | 17,112 |
2015년 | 7,953,844 | 1.59 | 10,025,366 | 2.04 | 17,979,210 | 3.60 | 15,447 |
2016년 | 8,181,614 | 1.59 | 10,293,228 | 2.03 | 18,474,842 | 3.59 | 15,336 |
2017년 | 8,352,731 | 1.59 | 10,437,366 | 2.02 | 18,790,097 | 3.57 | 16,407 |
2018년 | 8,619,366 | 1.59 | 10,739,989 | 2.01 | 19,359,355 | 3.56 | 18,521 |
총계 | 82,823 |
※ 손실금액 산정은 연도별 전력구입단가 기준
e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9/10/10 07: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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