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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관 2명 중 1명, 건강 적신호…영광소방서 65.8% 최다

송고시간2019-10-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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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하는 소병훈 의원
질의하는 소병훈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안=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소방관 2명 중 1명은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시갑) 의원이 전남도로부터 제출받은 소방공무원 특수건강진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남 소방관 2천546명 중 요관찰 또는 유소견 진단을 받은 건강이상자는 1천258명으로 49.4%에 달했다.

전남소방본부를 제외한 지역 소방서 14곳 중 건강이상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영광으로 65.8%였다.

무안 59.3%, 화순 59%, 담양 57.3%, 목포 54.8% 순이었다.

건강이상자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강진으로 41.2%였다.

2017년과 비교해 건강이상자 비율이 늘어난 곳도 14곳 중 8곳이었다.

건강이상자 비율이 가장 많이 는 곳은 28.9%에서 50%로 급증(21.1%P)한 광양이었고 화순 15.4%P, 영광 10.5%P, 영암 6.3%P, 여수 6%P 순으로 늘었다.

해남은 64.2%에서 42.5%로 도내 소방서 중 가장 큰 폭(21.7%P)으로 줄었다.

소방공무원복지법은 특수건강진단 결과 필요한 경우 정밀건강진단 실시 등 필요한 명령을 할 수 있으나 전남은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단 한 번도 정밀건강진단을 하지 않았다.

소 의원은 "전남 소방관 2명 중 1명은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이 결과로 밝혀졌다"며 "열악한 지방재정에 따른 어려움이 있지만, 소방관의 건강은 곧 도민의 생명이라는 인식으로 소방관의 처우개선과 건강관리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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