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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국회서 방사광 가속기 구축 토론회 열어

송고시간2019-10-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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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사업 추진 건의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도는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 타당성 토론회'를 열었다.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조감도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조감도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행사는 소재·부품 산업의 원천기술 개발에 필요한 방사광 가속기의 신규 구축에 대한 타당성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에 나선 이주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는 "2기의 방사광 가속기가 포항에 있지만, 이용자 포화로 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 가속기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방사광 가속기는 전자가 자기장을 지날 때 나오는 빛을 이용하는 장치로, 소재·부품 산업의 원천기술 개발과 고도화에 필요한 대형 시설이다.

과학계는 이용자 편의 도모 및 관련 연구 확대 차원에서 중부권에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소재·부품 장비의 일본 의존도를 낮추면서 기술 자립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충북도는 타당성 연구용역을 마치는 대로 내년 2월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중부권 구축 사업 추진을 건의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1조원에 달한다.

방사광 가속기가 중부권에 구축되면 이천∼평택∼천안∼청주∼대전을 잇는 신산업 혁신 벨트를 구축도 가능하다는 게 충북도의 판단이다.

도 관계자는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반도체·바이오 산업의 획기적인 성장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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