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환경청 직원 1명이 1만개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맡아
송고시간2019-10-10 11:41
이용득 의원 "실질적인 점검은 0.4%…고질적인 인력 부족 개선해야"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영산강유역환경청 소속 환경 특별사법경찰 1명이 약 1만개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용득(비례대표)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영산강유역환경청 국정감사에서 인력 부족 실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영산강환경청은 약 7만개의 점검 대상 사업장을 7명이 관리했다고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인력 부족은 관리 사각지대를 만들고, 환경 범죄와 오염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이 의원은 경고했다.
이러한 우려를 입증하듯 실질적인 점검은 약 7만개 가운데 0.4%인 279개에 그쳤다고 이 의원은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인력 부족은 2009년부터 제기된 고질적인 문제"라며 "점검 대상 업체는 늘고 불법 행위는 지능적으로 발달하고 있어 문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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