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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예 "서글픈 목소리가 인기 비결…'슬픈 햄토리' 별명도"

송고시간2019-10-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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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새 사랑' 쇼케이스, '니 소식' 잇는 스토리

신곡 '새 사랑'으로 돌아오는 송하예
신곡 '새 사랑'으로 돌아오는 송하예

[더하기미디어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옛 연인과 헤어지고 시간이 흘러 여자는 다른 사랑을 하게 됐다. 그러나 계속해서 그 사람이 떠오른다. 행복하지만 미안하고, 기쁘지만 슬프다.

올여름 '니 소식'으로 음원차트를 장악한 가수 송하예(25)가 두 번째 싱글로 돌아왔다. 10일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연 그는 전작의 슬픈 정서를 이어가는 신곡 '새 사랑'을 공개했다.

2012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2'에 출연한 송하예는 이후 약 7년간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만 30여곡을 불렀지만 크게 이름을 알리진 못 했다. 그러나 지난 5월 발매한 노래 '니 소식'이 음원사이트에서 정상을 휩쓸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SBS 인기가요 1위 후보까지 오르면서 긴 무명의 설움을 씻어냈다.

그는 "지난 5개월간 태어나서 처음 하는 경험이 많았다.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신곡 '새 사랑'은 클라이맥스를 제외하면 크게 힘을 줘 부르는 부분이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고음과 기교가 많이 들어간 이전 노래와 달리 편안하게 이어진다.

송하예는 "'니 소식'은 테크니컬한 부분이 많은 노래라서 집중을 다 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이번 곡은 감성적이고 보컬의 톤을 살릴 수 있는 곡이라 대중과 더 교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니 소식'이 처음부터 끝까지 어렵다면 '새 사랑'은 마지막에 집중 못 하면 실수하는 곡"이라며 웃었다.

'새 사랑'은 '니 소식'의 스핀오프(원래 있던 설정은 그대로 두고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어 낸 콘텐츠) 형식이기도 하다. 만남과 연애, 이별에 이르기까지 여자의 애절한 마음이 가사에 절절히 묻어난다. 송하예는 "니 소식과 이어지는 레퍼토리여서 너무 좋았다"면서 "가사를 들으면서 많은 대중이 공감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노래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음원 차트 상위권을 발라드곡들이 차지하면서 '발라드 춘추전국시대'라는 말도 나온다. 송하예는 다른 발라드 가수들과 차별되는 자신만이 가진 매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신곡 '새 사랑'으로 돌아오는 송하예
신곡 '새 사랑'으로 돌아오는 송하예

[더하기미디어 제공]

그는 "팬들이 나를 '슬픈 햄토리'라 부른다"며 "평상시엔 명랑해 보이지만 목소리엔 서글픈 느낌이 있어서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송하예는 발라드 가수 중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시든 꽃에 물을 주듯' 등을 부른 '박혜원'(HYNN)이라고 대답한 뒤 "내 목소리와 반대되는 단단한 여성의 목소리를 가진 가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송하예가 발표한 싱글앨범은 모두 발라드곡이다. 그는 "자작곡을 지금까지 10곡을 썼는데 그중에는 밝은 노래가 많다"면서 "리듬을 타는 곡을 팬들께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봄쯤에는 싱글이 아닌 미니앨범으로 돌아올 예정"이라면서 "기회가 된다면 작게나마 콘서트를 열고 싶다"고 밝혔다.

'새 사랑'은 오는 12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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