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3천억 들인 전국 5개 소재부품 전용공단 40% 놀려"
송고시간2019-10-10 16:37
임대율, 포항 83.5%·구미 71%·창원 56.8%·부산 미음 54.8%·익산 39.1%
(익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3천여억원이 투입된 소재부품 전용공단의 40%가량이 비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조배숙 의원(익산을)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5개 소재부품 전용공단 120만㎡ 가운데 임대된 면적은 72만5천㎡로 60.4%의 임대율을 나타내고 있다.
39.6%인 47만여㎡는 입주기업을 찾지 못해 놀리고 있다.
공단별로는 포항의 임대율이 83.5%로 가장 높고 구미 71%, 창원 56.8%, 부산 미음 54.8% 등이었다.
익산은 가장 낮은 39.1%에 그쳤다.
이들 공단은 정부가 소재 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2009∼2011년에 3천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조 의원은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 온 소재 부품산업 육성정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해당 자치단체와 협의해 육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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