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창원국가산단, 최근 1년간 생산·수출·고용 등 큰 폭 하락"

송고시간2019-10-10 17:35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윤한홍 의원 "탈원전 정책과 조선·자동차 위기 맞물려"

질의하는 윤한홍 의원
질의하는 윤한홍 의원

[연합뉴스 자료 사진]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경제의 중심축인 창원 국가산업단지의 주요 경쟁력 지표가 최근 1년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마산회원구)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 위기가 맞물리며 창원국가산단 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지난해 2분기 대비 올해 2분기 창원국가산단의 생산액은 3조4천295억원(13조5천495억원→10조1천200억원, -25.3%)이 감소하고, 수출액은 15억6천만달러(40억7천만달러→25억1천만달러, -38.3%) 줄었다.

고용은 3천400명(12만6천933명→12만3천533명, -2.7%) 감소하고, 가동률은 9% 포인트(85.3%→76.3%) 하락했다.

이 기간 전체 산업단지의 평균 생산액 감소율(-12.6%)보다 2배, 평균 수출액 감소율(-13.3%)보다 2.9배, 평균 가동률 감소율(-3.9%)보다 2.3배 더 감소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영남 지역 홀대도 현실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영남 1개 산단의 평균 국가 예산액은 33억4천만원으로 호남 1개 산단의 평균 국가 예산액 62억7천만원보다 18억2천만원이 적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2017년 격차 9억3천만원보다 2배가량 확대된 것이라고 윤 의원은 덧붙였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반기업·반시장 정책으로 창원국가산단이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이 데이터로 증명됐다"며 "무너져가는 창원국가산단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bon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