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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감독 "조상우는 가장 강력한 카드…빠른 타이밍에 쓴다"

송고시간2019-10-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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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키움 감독, 준PO 4차전을 앞두고
장정석 키움 감독, 준PO 4차전을 앞두고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PO) 4차전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경기 시작에 앞서 키움 장정석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0.10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장정석 감독은 "중요한 상황이 빠른 타이밍에 오면 조상우를 쓰겠다"고 예고했다.

장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4차전을 치른다.

전날 3차전에서 패했지만, 여전히 2승 1패로 시리즈 전적에서 앞선 장 감독은 4차전에서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장 감독은 "오늘은 중요한 상황이 빠른 타이밍에 오면 조상우를 쓰겠다"며 "조상우는 최대 2이닝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키움은 전날 3차전에서 2-2로 맞선 7회 말에 마운드에 오른 오주원이 결승점을 내줘 2-4로 패했다.

장 감독은 "오주원은 LG 타순의 매칭 상 나쁘지 않다고 판단해서 투입한 것"이라며 "그런데 결과가 예상과는 반대로 나왔다"고 짚었다.

오주원 카드가 실패한 것은 아쉽지만 대신 키움은 불펜의 에이스인 조상우를 아꼈다.

조상우는 1∼2차전에서 도합 2⅓이닝을 던지며 안타 없이 삼진 3개를 빼앗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차전에서는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흔들리던 7회 초 2사 1, 2루에 구원 등판해 LG 카를로스 페게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9회 말 끝내기 승리의 다리를 놓았다.

조상우는 2차전에서도 키움이 3-4로 추격의 기세를 올리던 경기 막판에 투입돼 승리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

키움 조상우
키움 조상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장 감독은 "조상우는 가장 강력하게 생각하는 카드"라며 4차전에서는 승부처에서 조상우를 지체 없이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키움은 최원태, LG는 임찬규가 각각 선발 등판한다.

시즌 11승에 평균자책점 3.38을 거둔 최원태가 3승에 평균자책점 4.97에 그친 임찬규보다는 정규리그 성적에서 월등하게 앞선다.

다만 최원태의 경우 '가을야구'가 처음이라 4차전이 난타전으로 흐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장 감독은 "선발만 보면 다득점이 예상될 수 있지만, 양쪽 더그아웃에서 가만히 있겠느냐?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며 "오늘도 조심스럽게 투수전을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5차전 마운드 운용 계획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 끝나고 생각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브리검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가 연장에 가면 모르겠지만 최대한 안 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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