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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녀온 이도훈, 北美협상 2주내 재개 여부에 "두고봐야"

송고시간2019-10-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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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힘 합쳐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깊은 논의"

방미 일정 마친 이도훈
방미 일정 마친 이도훈

(영종도=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박3일간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0.10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주 후 북미 실무협상 재개 여부와 관련해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10일 말했다.

2박 3일간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실무협상이 2주 이내에 열릴 것 같으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미국은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한과의 실무협상이 합의 없이 끝난 후 '2주 안에 협상을 재개하자'는 스웨덴 정부의 초청을 수락했다고 발표했으나, 북한은 이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로부터 북미 실무협상 결과를 상세히 브리핑받았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한미가 힘을 합쳐서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상황 변화에 (따라) 계속 연락하면서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북한이 이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규탄한 유럽연합(EU) 6개국을 비난한 것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재일 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지난 8일 자신의 미국 방문을 문제 삼은 것에 대한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 본부장은 미국에서 비건 대표,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 한일, 한미일 협의를 연쇄적으로 진행하며 북미 실무협상 결렬 이후 후속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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