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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터키대사 불러 쿠르드 공격 항의

송고시간2019-10-1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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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로이터=연합뉴스) 터키군 군용차량 행렬이 9일(현지시간) 시리아 접경 터키 킬리스에서 이동하고 있다.

(이스탄불 로이터=연합뉴스) 터키군 군용차량 행렬이 9일(현지시간) 시리아 접경 터키 킬리스에서 이동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정부가 터키의 시리아 북부 쿠르드 민병대에 대한 군사작전에 항의해 자국 주재 터키대사를 10일(현지시간) 불러 항의했다.

AFP통신은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마일 하키 무사 주불 터키대사가 이날 오후 프랑스 외무부로 초치(招致)됐다고 전했다.

터키 정부는 유럽과 주변 국가들의 만류에도 지난 9일 쿠르드족이 통제하는 시리아 북동부 국경도시를 공습·포격하며 지상 작전을 강행했다.

시리아 내 쿠르드족은 민병대를 조직해 미군의 지원 아래 시리아 내 극단주의 테러집단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참전, 1만1천여명이 희생하면서 전공을 세웠다.

프랑스 외무부 이날 주불 터키대사를 불러 항의하기에 앞서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터키의 쿠르드족 통제지역에 대한 지상전 개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쿠르드족 고위 관리 일함 아흐메드와 엘리제궁에서 회동하기도 했다.

이 회동에 대해 엘리제궁 관계자는 "프랑스가 IS 격퇴전의 파트너인 시리아민주군(SDF)과 함께한다는 것과, 터키의 시리아 내 작전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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