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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양적완화 재개 결정시 반대 상당…9월 의사록 공개

송고시간2019-10-11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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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프랑크푸르트 본사 [EPA=연합뉴스]
ECB 프랑크푸르트 본사 [EPA=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달 양적완화를 재개하는 결정을 놓고 집행위원회 위원들 간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ECB가 10일 내놓은 9월 의사록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측 위원들이 양적완화 재개와 예금금리 인하를 반대했다.

반대 의사를 나타낸 위원들은 전체의 3분의 1이었다.

ECB는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예금금리를 기존 -0.4%에서 -0.5%로 인하했고, 지난해 말 종료했던 순자산매입을 월 200억 유로 수준으로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반대파들은 양적완화 재개가 낮은 금리로 인해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간의 경계를 흐릿하게 할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순자산매입을 재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예금금리 인하에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양적완화 재개를 반대해온 독일 측 이사인 자비네 라우텐슐라거는 지난달 말 전격적으로 사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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