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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월드컵축구 평양 원정 중계 난관에 진땀

송고시간2019-10-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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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들
입장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들

(화성=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0일 오후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 한국 대 스리랑카 경기를 위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2019.10.10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지상파 3사가 나흘 후 평양에서 열릴 남북 월드컵 예선전 생중계가 북한 측의 '무응답'으로 불투명해지면서 당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11일 방송가에 따르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인 남북 간 경기 주관방송사는 3사 공동으로, KBS가 주도적으로 북측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지만 정부와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KBS 측은 "평양 원정 경기 중계와 관련해 북한 측과 소통하던 중 중단된 상태"라며 "경기일인 15일까지 계속 접촉을 시도 중이며, (생중계가 가능하다는 것이) 확정되면 바로 중계할 수 있게 준비는 마쳤다"고 밝혔다.

15일까지 북한이 무응답으로 일관할 경우 중계진이 현지에 아예 갈 수가 없고, 국제신호를 받아 방송하는 것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서 남북전이 중계 없는 비정상적인 형태로 치러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나머지 지상파인 MBC와 SBS 역시 일단 편성만 잡아둔 상태로, 남북 간 소통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드컵 지역 예선 중계권은 경기 개최국에 있다. 지난달 5일 평양에서 열린 조 지역 예선 북한-레바논전도 생중계가 이뤄지지 않았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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