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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낙하산 의혹에 "사퇴하라"-"기소됐냐"

송고시간2019-10-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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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 경청하는 기관장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14일 오전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의 국정감사에서 참석한 기관장들이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19.10.14 kjhpress@yna.co.kr (끝)

질의 경청하는 기관장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14일 오전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의 국정감사에서 참석한 기관장들이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19.10.14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국립공원공단 권경업 이사장이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에서 인사특혜 대상자로 지목된 것을 두고 야당의 '사퇴 공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권 이사장은 "저는 정당한 절차로 해서 (이 자리에) 왔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은 산하기관 임원 교체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과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의 검찰 공소장을 거론하며 "빨리 사표를 제출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공소장의 핵심이 권 이사장"이라며 "이사장 공모 절차 공고 이전에 청와대에서 권 이사장을 내정했다고 환경부에 통보했고, 자기소개서와 직무수행계획서도 환경부가 대신 작성해 제출해줬지 않느냐"고 따졌다.

이에 권 이사장은 "그렇지 않다"며 "제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았지만…"이라며 환경부가 자기소개서 등을 써준 것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권 이사장은 "왜 거짓말을 하느냐"는 이 의원의 질타에 "거짓말이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나아가 권 이사장은 "말씀드리기는 외람스럽지만, 제가 기소된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도 권 이사장을 향해 "차라리 (이사장 낙점 경위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라"며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예술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거리유세를 해서 대통령이 시켜준 모양"이라고 공격했다.

김 의원은 "이러니 조국도, 대통령도, 민주당도 지지율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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