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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노동단체 "절명 위기 성동조선 회생 방안 즉각 마련하라"

송고시간2019-10-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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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앞서 기자회견 열고 도와 정부에 요구

성동조선 회생 촉구 기자회견
성동조선 회생 촉구 기자회견

[박정헌 촬영]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노동단체가 정부와 경남도에 4차 매각 공고를 낸 성동조선해양 회생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15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동조선에 대한 구체적 회생 방안 없이 네 차례에 걸쳐 매각 시도만 하는 것은 인공호흡기로 목숨만 연명하는 미봉책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법정관리 이후 정부나 도가 절명 위기의 성동조선 회생을 위해 한 일은 마지못해 꾸린 민관협의회뿐이다"며 "그마저도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기는커녕 면피용 회의 차수나 쌓으며 아까운 시간을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선수금환급보증(RG) 보증 약속, 국영화 및 지방 공기업화를 포함한 회생 방안 마련, 성동조선 부실을 초래한 국책은행 처벌을 요구했다.

법정관리 중인 성동조선은 최근 사실상 마지막인 4차 회사 매각 공고를 냈다.

4차 매각마저 본계약에 이르지 못하면 성동조선은 청산 절차(파산)를 밟아야 한다.

성동조선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에 다른 수주부진, 파생상품 거래손실 등으로 경영난에 몰리자 채권단 관리를 거쳐 지난해 4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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