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한 달…15만4천마리 살처분
송고시간2019-10-16 05:30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돼지에게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난달 17일 우리나라에서 처음 확진된 후 16일 현재까지 총 14건이 국내 양돈농가에서 발생했다.
첫 발병지인 경기도 파주를 포함해 김포, 연천, 강화 등 북한과 맞닿은 경기와 인천 접경지역이 강타당했다.
지난 한 달간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살처분된 돼지는 모두 15만4천548마리에 이른다.
다음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이후 한 달간 주요 일지.(날짜는 확진일 기준)
▲ 9월 17일 = 경기도 파주시 연다산동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첫 확진. 전국에 48시간 돼지 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
▲ 9월 18일 =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소재 돼지농장 확진. 경기도 파주, 연천, 포천, 동두천, 김포, 강원도 철원 6개 시군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함. 살처분 범위 기존 500m에서 3㎞ 내 예방적 살처분으로 확대.
▲ 9월 23일 =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소재 돼지농장 확진. 한강 이남 첫 확진 사례.
▲ 9월 24∼27일 =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돼지농장서 확진된 데 이어 인천시 강화군에서 5건 잇달아 확진.
▲ 9월 27일 = 정부 강화군 관내 모든 돼지 예방적 살처분 결정.
▲ 10월 2∼3일 = 파주시 파평면·적성면·문산읍, 김포시 통진읍서 4건 발생. 파주·김포 관내 비육돈 전량 수매 및 정밀검사 후 도축, 수매되지 않은 나머지 전량 예방적 살처분.
▲ 10월 3일 = 연천군 내 비무장지대(DMZ)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처음 검출됨.
▲ 10월 9일 = 연천군 신서면 양돈농장서 14번째 확진.
▲ 10월 12일 = 연천군과 철원군 DMZ 남쪽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 10월 13일 = 정부, 야생 멧돼지에 의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막고자 감염위험지역, 발생·완충지역, 경계지역, 차단지역 등 4개 관리지역으로 나눠 멧돼지 관리하고 일부 지역에 한해 멧돼지 총기 사냥 허용.
▲ 10월 15일 = 연천군 민통선 남쪽 900m 지점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바이러스 검출. 민통선 아래에서 감염된 멧돼지가 발견된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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