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4개 시·군 멧돼지 총기포획 중" 안전안내 문자 발송
송고시간2019-10-15 17:40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는 15일 오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방지를 위해 24개 시·군에서 멧돼지 총기포획을 실시 중이니 산행 시 안전에 유의바란다'는 내용의 안전안내 문자를 경기지역에 발송했다.
앞서 경기도와 환경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매개체 가능성이 제기된 야생 멧돼지를 적극적으로 포획하는 대책을 내놓고 시행함에 따라 산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시민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다.
환경부는 발생지역과 주변 지역을 4개(감염위험·발생·완충·경계) 지역으로 구분, 이 가운데 남양주·의정부·가평과 강원도·서울·인천 일부 지역을 경계 또는 완충 지역으로 정해 총기를 이용한 포획을 허용했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북부 시·군 중 경계지역에 포함된 의정부, 남양주, 가평과 경기 남부 전 지역에서 시·군 일정에 따라 야생 멧돼지 총기 포획이 실시되고 있다.
총기포획이 실시 중인 경기도내 24개 시·군은 수원·성남·용인·부천·안산·남양주·안양·화성·평택·의정부·시흥·광명·광주·군포·오산·이천·안성·구리·가평·의왕·과천·하남·여주·양평이다.
파주에서는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지역 안에서만 야생 멧돼지 총기 포획이 실시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파주 민통선 지역과 경기 북부 3개 지자체, 경기 남부 지역은 총기를 사용해 야생멧돼지를 포획할 계획이며 나머지 시군은 포획 틀과 포획 트랩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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