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점조합, 문화제조창C 열린도서관 서점 운영 포기
송고시간2019-10-15 22:11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청주 문화제조창C 내 열린도서관 서점 운영을 놓고 청주시와 협상 중이던 청주시서점조합이 발을 뺐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서점조합 측은 이날 열린도서관 서점 운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에 통보했다.
서점조합 측은 청주시와 문화제조창C 민간운영자가 제시한 월 1천500만원의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워 운영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연내 열린도서관을 개관하려던 청주시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청주시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자를 신속히 물색해 이른 시일 내에 서점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문화제조창C 5층에 열린도서관과 서점 등을 설치하고, 운영은 민간에 맡기기로 했다.
민간업체가 일정액의 임대료를 내고, 서점(540㎡)을 경영하면서 도서관(2천100㎡)을 수탁 관리하는 방식이다.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도서구입비·프로그램 진행비 등은 청주시가 지원한다.
청주시는 애초 지난 8일 개막한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에 맞춰 개관하려 했으나, 서점조합과 시민사회단체의 반대로 개관 시기를 늦추고 이들과 상생 방안을 협의해 왔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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