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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제 특정 소수업종에 지나치게 의존…다각화해야"

송고시간2019-10-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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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경남본부 보고서에서 문제점 지적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경제가 특정 소수업종에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저부가가치의 터널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구조를 띠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16일 발간한 '경남지역 산업위기 대응을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 전략' 보고서에서 이런 문제점을 지적했다.

보고서는 우선 경남 경제 문제점으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 등 5개 업종에 대한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등 소수 업종에 크게 의존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종사자 수·부가가치 기준으로 소수 업종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커 해당 업종에서 경기침체가 발생하면 경남 산업 전체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조선업 불황이 통영, 거제뿐 아니라 경남 전체에 퍼진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전자부품·의료·광학기기·컴퓨터 등 정보기술(ICT) 산업이나 고기술, 고부가가치 산업 상당수가 최근 침체 상황에 빠졌다고도 지적했다.

지역경제 성과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인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 부분에서 경남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도 고기술, 고부가치산업 침체와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인구 측면에서는 15∼29세 청년층 유출이 심한 점도 경남 경제의 큰 문제점으로 보고했다.

보고서는 현재 경남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정책과제로 주력산업 고부가가치화, 산업 다각화를 제시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
한국은행 경남본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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