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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상위직급 축소' 직급 개편안 이사회 통과

송고시간2019-10-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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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는 상위직급 축소를 골자로 하는 직급체계 개편 관련 규정 개정안이 16일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가 의결한 건은 인사규정, 보수규정, 직제규정 등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KBS는 개편안에 따라 현재 최상위 직급인 관리직급과 1직급을 폐지하고 책임과 역할에 따라 직급을 부여하는 '변동형 직급체계'를 운영한다.

현재 7직급부터 관리직급까지 9단계로 된 고정형 직급체계는 '책임직급'과 '실무직급'으로 구분하고, 팀장 이상 보직자들에게 보직 기간에 한정해 '책임직급'을 부여한다. 상위직급을 축소하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높은 상위직급의 보수 수준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한 것이다.

부장급 이상 보직자들과 무보직 상위직급 직원들의 보수체계도 개선한다.

부장급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는 성과에 따라 보수를 차등해 지급하는 '책임자 성과급제'를 도입한다. 과거 보직 경력이 있는 무보직 상위직급 직원들에게도 과도한 임금 혜택이 이뤄지지 않도록 보수 지급기준을 대폭 수정했다.

KBS는 감사원과 방송통신위원회 등에서 지적한 상위직급과 인건비 과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급체계 개편 노사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1년여에 걸쳐 직급체계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

이사회 의결에 앞서 지난 8일 KBS는 KBS내 과반 노동조합(일반직 기준)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직급체계 개편에 합의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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