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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에 전철역 몰려…서울 교통인프라 균형발전 필요"

송고시간2019-10-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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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전철역 3개 이상 행정동' 34%가 강남 3구에 속해"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의 전철역이 '부자 동네'로 알려진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 대체로 몰려 있어 교통 인프라의 균형 발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전체 424개 행정동에서 전철역 3개 이상을 지닌 동은 103개였고, 이 가운데 34%인 35개 동이 강남 3구에 속했다.

서울에는 25개 자치구가 있어 이들 3개 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단순계산하면 12%에 불과하다.

서초구에는 18개 행정동 가운데 12개 동, 강남구는 22개 중 14개 동, 송파구는 27개 중 9개 동에 3개 이상의 전철역이 있었다.

서초구와 강남구만 따지면 이들 구에 속한 행정동의 65%에 3개 이상의 전철역이 있는 셈이다.

교통 인프라가 좋은 이들 지역과 달리 전철역이 하나도 없는 동은 113곳이나 됐다. 서울 전체 행정동의 26.7%다.

박 의원은 "강남과 강북의 부동산 양극화는 교통 격차가 큰 영향을 미친다"며 "균형 발전의 핵심에 교통 격차 해소를 두고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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