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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장 "지상파 광고수입 하락세…비대칭 규제 풀어야"

송고시간2019-10-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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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이정현기자
양승동 KBS 사장
양승동 KBS 사장

[KBS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송은경 기자 = 양승동 KBS 사장이 중간광고 금지 등 지상파를 향한 비대칭 규제가 사라져야 경영난도 해결할 수 있다며 국회에 관심을 촉구했다.

양 사장은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BS 국정감사에서 "지상파 광고수입이 가파른 하락세"라며 "중간광고 금지나 결합판매제도 등 지상파 방송광고에만 부과된 비대칭 규제가 풀리지 않는 이상 하락세 반등은 어렵다"고 호소했다.

그는 "상반기 부진을 하반기에 꽤 회복하고 있지만 올해 영업손익 전망이 어두운 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KBS 적자 폭은 1천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양 사장은 또 "뉴스 부문 시청률은 하락세를 멈춰 전반적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비록 신뢰도 영향력 조사에서는 괄목할 만한 상승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아울러 지역방송 활성화 방안도 설명했다.

그는 "조만간 9개 지역총국이 자체 편집권을 가진 오후 7시 뉴스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라며 "시범사업으로 제주총국에서 40분 분량 자체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을 방송해왔는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9개 총국이 7시 뉴스를 40분간 방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 시기는 내년 초로 예상했다.

양 사장은 이 밖에도 강원 고성 산불 때 재난방송이 미비했던 부분 등을 스스로 짚으며 "이후에는 재난방송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링링, 타파, 미탁 등 태풍 재난방송은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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