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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KBS 국감…시작부터 한국당 '피켓' 놓고 고성

송고시간2019-10-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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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여솔 송은경 기자 =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KBS) 국정감사에서는 시작부터 자유한국당이 국감장에 들고나온 '피켓'을 놓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선서문 전달 위해 이동하는 양승동 KBS 사장
선서문 전달 위해 이동하는 양승동 KBS 사장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양승동 KBS사장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선서문을 전달하기 위해 위원장석으로 향하고 있다. 2019.10.17 cityboy@yna.co.kr

한국당 의원들은 '근조 KBS', '국민의 명령이다! 양승동 나가레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노트북에 붙인 채 감사에 나섰다.

KBS 보도의 편향성 문제,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통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자산관리인의 KBS 인터뷰 내용 검찰 유출' 의혹 제기 등을 문제 삼은 것이다.

민주당 측은 피켓을 뗄 것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소란이 벌어졌다.

민주당 소속인 노웅래 과방위원장은 "정치적 의사표시를 하더라도 법 테두리에서 하는 게 맞다, 국회법에 따라 (국감과 관련 없는) 물품은 반입이 안 된다"며 피켓을 뗄 것을 요구했다.

노 위원장은 '근조 KBS'라는 문구와 관련, "공영방송이 못한다는 것을 지적할 수 있지만 공영방송이 없어질 수 있나. 이는 무리한 지적"이라고 밝혔다.

한국당 의원들이 "위원장이 판단할 것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반박하자, 노 위원장은 "위원장이 국회법에 따라 질서권과 사회권이 있는데 그게 무슨 말이냐"라고 받아치며 여야 의원 간 언성이 높아졌다.

한국당 박대출 의원은 "고성을 지르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응수했고, 노 위원장은 "누구보고 가만히 있으라 말라 하는 것이냐"고 따졌다.

결국 한국당 의원들은 이 같은 문구를 붙인 채로 질의를 이어갔다.

so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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