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와 주얼리의 만남'…광주대 송숙남 교수 12번째 개인전
송고시간2019-10-17 15:12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회화와 아트 주얼리 사이에서 역동적 리듬을 구현해온 송숙남 광주대학교 교수가 30년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17일 광주대학교에 따르면 송숙남 패션·주얼리 학부 교수는 23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서울 서초구 흰 물결 갤러리에서 12번째 개인 작품 전시회를 연다.
1989년부터 제작한 판화, 드로잉, 복합 재료를 사용한 회화, 천연보석 등을 소재로 한 아트 주얼리 등 130여점을 선보인다.
그림, 판화, 브로치 위주 장신구 등 작품은 색채평면, 유기적 추상 표현주의 스타일의 회화와 아트 주얼리 사이를 관통하는 작품 세계의 진화를 엿보게 한다.
미술 평론가인 김영순 전 부산시립미술관장은 "순수 회화와 실용적인 장식 예술 등 서로 다른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전시회"라며 "표현주의적 이미지 회화에서 출발해 최근 순수 추상으로 정제되기까지 작가의 표현 양식을 망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송 교수는 "회화의 평면성에서 벗어나 공간적인 장식으로 최대한 쉬운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이라며 "개인적이고 섬세한 이미지의 흐름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 그림을 장신구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홍익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송 교수는 미국 웨스턴 일리노이대에서 판화 과정, 미국 캔자스대에서 석판화 과정을 공부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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