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박수근 1963년작 '앉아있는 여인' 30일 부산서 경매

송고시간2019-10-17 15:23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26일부터 부산세일 프리뷰…총 75점 최저 추정가 70억원 상당 출품

박수근 '앉아있는 여인'
oil on canvas, 52.8x45.2㎝, 1963
박수근 '앉아있는 여인' oil on canvas, 52.8x45.2㎝, 1963

[서울옥션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서울옥션은 30일 부산 해운대 더베이 101에서 2019 부산 세일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 앞서 26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프리뷰 전시가 열린다.

이번 경매에는 총 75점, 최저 추정가 70억원 상당 다양한 미술품이 출품된다.

박수근 '앉아있는 여인', 천경자 '볼티모어에서 온 여인 3', 유영국 'Work' 등 국내 유명 작가 작품을 비롯해 마르크 샤갈, 게르하르트 리히터 등 거장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1963년 제작한 '앉아있는 여인'은 여인의 옆모습을 화폭 가득 담아낸 10호 크기 작품이다.

작가는 이 시기 건강이 나빠지고 정신적으로 힘들었음에도 작품 제작에 몰두한 때였다.

안정감 있는 자세와 절제되고 단순화시킨 선이 박수근 작품의 전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중섭 '가족'
이중섭 '가족'

[서울옥션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피난시절 은지화에 그림을 그린 이중섭 작품을 비롯해 안창홍, 김태호 등 부산이 낳은 작가들 작품도 볼 수 있다.

이번 경매에는 한국화의 거장 청전 이상범 작품 '추경산수'와 운보 김기창 '정물'등 고미술품도 다수 출품된다.

회화 외 디자인 가구, 와인 등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오가는 작품들도 나온다.

조지 나카시마, 미라 나카시마의 가구와 프랑스 와인 샤토 무통 로쉴드가 새 주인을 기다린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아르망이 그린 작품으로 라벨링돼 있는 샤토 무통 로쉴드 와인은 총 8병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최근 미술품 거래시장에서 부산지역 성장세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프리뷰 전시장을 찾는 컬렉터가 매년 늘어나고 경매 낙찰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국 1973년작 '워크'
oil on canvas, 135×135cm, 1973
유영국 1973년작 '워크' oil on canvas, 135×135cm, 1973

[서울옥션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ljm703@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