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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늘 주한 외교단 초청 리셉션…비핵화 협력 등 당부(종합)

송고시간2019-10-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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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개국 대사 등 한자리에, 취임 후 처음…日대사에 메시지 전할지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3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비상주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3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비상주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주한 외교단 전체를 청와대로 초청해 리셉션을 열고 한국과의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한 이들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방한한 정상들과 회담하는 자리 등에서 주한 대사를 만난 적은 있으나 주한 외교단 전체를 한자리에 초청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대통령이 주한 외교단을 초청하는 행사는 노무현·이명박 정부에서 각각 세 차례, 박근혜 정부에서 한 차례 등 이전 정부에서도 열려왔다.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리는 리셉션에는 한국에 상주 공관을 둔 113개 국가 주한대사 중 일정상 불참을 통보한 마셜제도와 베네수엘라 대사를 제외하고 111개국 대사와 17개 국제기구 대표 등 202명이 참석한다.

특히 미·일·중·러 등 4강 대사들이 모두 참석하는 가운데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다만 나가미네 대사의 경우 조만간 도미타 고지(富田浩司) 신임 대사로 교체될 예정이다.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1시간가량 참석자들을 접견할 예정이며, 주한외교단장인 주한 오만대사의 건배 제의에 이어 다과·환담·문화공연 순서가 이어진다.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경색된 상황이어서 문 대통령의 메시지에 한층 관심이 쏠린다.

다만 이번 행사의 목적이 주한 외교단 전체를 만나 격려하는 것인 만큼 문 대통령이 한일 관계와 관련한 별도의 언급을 할 가능성은 작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비핵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다음 달에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관심도 요청할 전망이다.

행사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국회에서는 이주영 국회부의장, 윤상현 외교통일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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