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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서 수감생활 하던 에티오피아 국민 400명 귀국

송고시간2019-10-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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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 국민 400여명이 16일(현지시간) 귀국했다고 에티오피아 현지 공영방송 파나(FBC)를 인용해 B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볼레 국제공항에 외무부 관계자가 나와 고국 땅을 밟은 이주민들을 반겼다.

파나 방송은 이들 이주민이 어떤 범죄로 사우디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었는지 밝히지 않았다. 에티오피아에서 형기를 계속 이어갈지 아니면 석방될지 여부도 알려지지 않았다.

에티오피아 외무부는 지난 3개월간 여러 나라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3만2천890명의 에티오피아 국민이 귀국했다고 전했다.

신화 통신은 에티오피아 외무부가 지난 5월 사우디 정부와 회담을 통해 1천400명의 수감자를 귀국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수천 명의 에티오피아 국민이 더 나은 경제적 기회를 얻기 위해 중동과 남부 아프리카 국가로 이주를 시도하지만, 이들 중 많은 사람이 최종 목적지에서 불법 입국죄로 체포되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지난해 4월 아비 아흐메드 신임 총리가 취임하고서 부쩍 늘어난 종족 간 폭력 사태로 수백만의 국내 난민이 발생하고서 이들의 재정착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가 표시된 지도[구글 이미지]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가 표시된 지도[구글 이미지]

airtech-ken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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