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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전국 청소년 에세이 공모…총상금 9천만원

송고시간2019-10-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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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남양주'·'정약용'…내년 2월 테드식 콘서트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가 총상금 9천만원을 걸고 정약용과 남양주에 관해 청소년과 대학생의 생각을 듣는 대회를 연다.

남양주시는 내년 2월 12∼14일 다산아트홀에서 전국 청소년 에세이 공모전 '정약용 인문학 콘서트'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중학생과 고등학생, 학교 밖 청소년, 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콘서트는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테드(TED)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1700∼1800년대 세계를 움직인 세계사적 인물의 사상이 우리에게 어떤 가치와 의미를 가지는지, 우리는 어떤 기준과 마음을 갖고 현시대를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발표한다.

다만 '남양주' 또는 '정약용'이 필수 키워드로 들어가야 한다.

콘서트에서는 심사를 거쳐 부문별 6명, 총 18명을 시상한다.

대학부 대상 1명에게는 1천만원을, 고등부 대상 1명에게는 800만원을 각각 시상한다. 대학부와 고등부의 나머지 10명에게는 각 400만원을 준다.

중등부 6명은 대상 구분 없이 모두 이탈리아, 영국 등 국외 연수를 보내준다.

부문별 수상자 외 참가자에게는 태블릿 PC를 준다.

참가 신청 기간은 이달 31일까지다. 주어진 논제에 맞춰 에세이를 작성, 온라인(https://jconcert.org/)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심사에서 콘서트 진출자를 선발하며 결과는 12월 31일 발표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는 시상금으로는 최대 규모"라며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인물인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정신을 계승하고 창의적인 인문 인재를 양성하고자 콘서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조안면에는 정약용 선생의 생가가 있다.

앞서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정약용 인문학 콘서트를 발전시켜 세계경제포럼인 스위스 '다보스포럼' 같은 '정약용포럼'을 설립하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 제공]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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