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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제주 자연 가치 보존·활용해 국제적 위상 유지할 것"

송고시간2019-10-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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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군 도 생물권지질공원연구과장 "각고의 노력으로 유네스코 재인증"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내리 세 번째 인증받는 데 성공한 것은 의미가 큽니다."

고정군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생물권보전지질공원연구과장
고정군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생물권보전지질공원연구과장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생물권보전지질공원연구과 제공]

고정군 제주도 생물권지질공원연구과장은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은 유네스코가 제주의 지질자원 보존과 관리 운영 등에 대한 성과를 인정한 것"이라며 제주도의 가치 보전과 운영 등이 국제적 모범 사례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제주 섬은 2010년 처음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후 이번이 세 번째 인증으로 2022년까지 총 12년간 세계지질공원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또 올해 생물권보전지역이 제주도 육상전역과 해양까지 확대 지정됐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세계자연유산 등과 람사르 습지까지 다중의 국제보호지역을 지닌 곳이다. 이러한 지위는 계속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짧게는 4년, 길게는 10년 주기로 재평가 절차를 밟는다.

고 과장은 "재평가 과정은 국제 수준의 조사 연구와 각 국제보호지역의 지정 목적에 맞는 체계적인 관리, 운영성과가 지속해서 이뤄져야 하는 힘든 일정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고 과장은 "유네스코의 공식 프로그램이고 자연에 대한 현명한 이용을 통해 지역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많은 국가와 지역이 지질공원과 생물권보전지역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물권보전지역 국외 관리자와 함께 한 고정군 과장(맨 왼쪽)
생물권보전지역 국외 관리자와 함께 한 고정군 과장(맨 왼쪽)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생물권보전지질공원연구과 제공]

고 과장은 한라산의 식물연구를 통해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여년 간 제주 자연을 연구해 온 전문가다.

고 과장은 제주도 자연자원의 국제적 가치가 지속해서 유지되고 제주도민이 자연과 공존하면서 삶의 질이 향상되는 최상의 국제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내년 제주에서는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현재 분주히 뛰고 있다.

그는 "세계지질공원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제적인 직·간접 효과와 생태 관광 등의 경제적 효과, 국제 이미지 제고에 따른 홍보 효과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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