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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불법체류 인도인 311명 추방…"미국 밀입국 시도"

송고시간2019-10-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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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주 루크빌 인근의 미국-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불법으로 국경을 넘은 뒤 체포된 사람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애리조나주 루크빌 인근의 미국-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불법으로 국경을 넘은 뒤 체포된 사람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멕시코 정부가 미국에 밀입국하려고 자국에 불법 체류하던 인도인 300여명을 색출, 본국으로 추방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가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이민청(INM)은 지난 몇 달 동안 멕시코시티, 와하카, 베라크루스 등 전국 곳곳에서 체류 관련 서류를 제대로 갖고 있지 않은 인도인 311명을 적발했다.

이들 인도인은 미국으로 몰래 들어가려고 멕시코에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경을 넘게 해주는 대가로 250만∼300만루피(약 4천200만∼5천만원)를 중개인에게 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전했다.

이민청은 지난 17일 이 인도인들을 모두 전세기에 태워 인도 수도 뉴델리로 돌려보냈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멕시코 정부가 이처럼 불법 체류 인도인을 본국으로 돌려보낸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멕시코 국경을 거쳐 미국에 밀입국한 인도 출신 6살 소녀가 애리조나주 남부 사막 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미국 이민당국에 따르면 최근 중남미뿐만 아니라 다수의 인도인이 불법으로 미국에 들어오고 있다.

국경순찰대는 2018년 회계연도(2017년 10월~2018년 9월)에만 9천여명의 인도 출신 이민자가 미국 남서부 국경을 통해 미국에 밀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보다 3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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