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된 전주 산업단지에 근로자 복합문화센터 건립
송고시간2019-10-18 15:13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1969년 조성된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제1산업단지에 근로자들을 위한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선다.
전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에 시가 이런 건립 내용으로 응모한 '꿈꾸는 도시, 팔복 1969'가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33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 복합문화센터는 2022년까지 국비 33억원, 도비 10억5천만원, 시비 54억5천만원 등 총 98억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편의시설, 체육·운동 시설, 근로자 교육 시설, 근로자 건강센터, 원스톱 기업지원사무소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 산단은 전주지역 6개 산단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입주기업과 근로자 수도 가장 많아 지역 경제를 견인했지만 준공된 지 50년이 되면서 기반시설 노후화 등으로 청년들에게 외면당하는 산단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이곳에 복지편의시설이 집적화된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 청년들이 일하며 꿈을 키울 수 있는 '청년 친화형 산단'의 중심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추가 공모를 통해 이 센터에 기업지원시설이 집적화되고 연구개발(R&D)과 시제품 제작 지원공간인 혁신지원센터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산단 내 휴폐업 공장을 리모델링해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한 초기 창업자들을 위한 입주 공간인 'POST-BI 센터'도 함께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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