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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재료 손상, 신속·정밀측정 비파괴 장치 세계 최초 개발

송고시간2019-10-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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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최보훈 교수, 국제학술지에 논문 발표

동아대 최보훈 교수
동아대 최보훈 교수

[동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동아대학교는 신소재물리학과 최보훈 교수가 복합재료 손상을 빠르고 정밀하게 검출할 수 있는 소형 비파괴 측정 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제학술지 'Composites Part B' 9월호에 제1 저자로 논문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최 교수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권일범 박사가 협력해 완성한 이번 연구는 광섬유를 복합재료와 일체화한 뒤 특성 변화를 감지하는 측정 방법을 사용했다.

이 장치는 재료의 변형 정도를 실제 구조체 상에서 3차원 시각화해 보여주며 시간에 따라 누적된 변형을 추적할 수 있게 해 주는 특성을 가진다는 것을 논문에서 확인됐다.

광섬유가 내재화된 복합재료 구조체
광섬유가 내재화된 복합재료 구조체

[동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 교수는 "로켓과 비행기 등 첨단 장치에는 가벼우면서 내구성이 뛰어난 복합재료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 복합재료는 작은 변형이나 손상에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손상을 감지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신속하면서 동시에 정밀하게 손상을 측정하는 방법이 없었지만 이번에 개발한 측정 방법은 복합재료뿐만 아니라 금속 재료나 콘크리트 구조물 등에도 적용할 수 있고 향후 선박이나 철도, 교량 등에도 적용하는 연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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