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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코트 복귀' 현대모비스, 3연패 끊고 시즌 첫 승리

송고시간2019-10-1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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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김상규 등 복귀전서 제몫…KGC에 77-76 승리

현대모비스 이대성.
현대모비스 이대성.

[KBL 제공]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울산 현대모비스가 적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개막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18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77-76으로 눌렀다.

이로써 개막 이후 3연패를 당했던 현대모비스는 4경기 만에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현대모비스가 이날도 패했더라면 구단 역대 개막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인 2016-2017시즌의 4연패에 타이를 이룰 뻔했다.

개막 2연승 이후 2연패에 빠졌던 인삼공사는 연패가 길어지면서 시즌 성적 2승 3패가 됐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신음하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부상자들의 복귀로 모처럼 힘을 받았다.

발목과 무릎 등이 좋지 않았던 이대성, 햄스트링을 다친 오용준이 5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개막전 이후 두 경기를 거른 뒤 이날 코트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로 인천 전자랜드를 떠나 현대모비스에 둥지를 튼 김상규는 어깨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가 이날 2쿼터 중반 교체 투입돼 이적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이대성은 15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상규는 3점 슛 3개를 포함한 11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라건아가 가장 많은 21점을 넣고 16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양동근도 14점(4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변준형이 1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고비마다 실책을 쏟아내며 무릎을 꿇었다.

현대모비스 라건아(가운데).
현대모비스 라건아(가운데).

[KBL 제공]

1쿼터에서 12점 차까지 뒤졌던 현대모비스가 2쿼터에서 3점포를 앞세워 점수 차를 줄였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서만 3점 슛 10개를 던져 7개를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종료 32초 전 김상규의 3점 슛으로 46-45로 역전에 성공하며 이날 처음 리드를 잡았다.

인삼공사가 바로 크리스 맥컬러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47-46으로 재역전한 채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 승부는 알 수 없게 됐다.

양 팀은 3쿼터에서도 치열한 공방을 벌이다가 61-61로 균형을 맞춘 채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중반 70-66으로 앞서던 인삼공사가 연이은 턴오버로 제 발목을 잡았다.

상대의 실책을 틈타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의 골밑슛과 이대성의 3점 슛으로 71-7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양동근이 두 차례 석 점포를 터트려 77-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인상공사는 박형철의 3점 슛과 함지훈의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변준형이 모두 넣어 77-76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종료 5초 전 오세근의 공을 가로챈 상대의 속공을 저지하려던 브랜든 브라운이 U파울을 범하면서 승부가 현대모비스 쪽으로 기울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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