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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2019~2020시즌 여정 시작

송고시간2019-10-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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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훈련 위해 독일로 출국…11월 초 대회 열리는 북미로 이동

포즈를 취한 서영우(왼쪽), 윤성빈(가운데), 원윤종
포즈를 취한 서영우(왼쪽), 윤성빈(가운데), 원윤종

(영종도=연합뉴스)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의 서영우, 윤성빈, 원윤종이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이 새 시즌 여정을 시작했다.

이용 감독이 이끄는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은 2019-2020시즌을 앞두고 트랙 훈련을 위해 19일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국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한 개씩 따냈던 대표팀은 대회 이후 사후 관리 문제로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와 실내 스타트 훈련장이 잠정 폐쇄돼 '홈 트랙'을 잃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은 힘을 냈다.

대표팀의 간판 윤성빈(강원도청)은 지난 시즌 2번의 금메달을 비롯해 8번의 월드컵 모두 시상대에 오르며 시즌 랭킹 2위에 올랐다.

원윤종(강원도청) 등이 포함된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도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9월 진천선수촌에 스타트 훈련장이 새롭게 개장해 스타트 연습을 할 장소는 생겼지만, 주행 연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은 여전히 갖춰지지 못했다.

인터뷰하는 이용 감독
인터뷰하는 이용 감독

(영종도=연합뉴스)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의 이용 감독이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용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이라면서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22년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편한 마음으로 시즌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평창 이후 지원도 많이 끊기고 훈련 환경도 좋지 않아졌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훈련에 임해 지난 시즌에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새로 개장한 진천 스타트 훈련장에 대해서는 "시설이 생긴 지 한 달 남짓밖에 되지 않아 충분한 연습을 못 했다"며 "지금 시점에 훈련장의 성과를 평가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썰매와 얼음 트랙 적응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한 뒤 11월 초 시즌 전반기 대회가 열리는 북미 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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