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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철 노조, 인력충원 요구 파업

송고시간2019-10-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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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V 등 철도 서비스 운행 차질

프랑스의 철도. 2018년 3월 촬영.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랑스의 철도. 2018년 3월 촬영.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의 철도 파업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프랑스의 주요 철로 구간들의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20일(현지시간) 프랑스철도공사(SNCF)에 따르면, 파리 도심과 외곽을 잇는 RER 노선을 비롯해 프랑스 북동부 샹파뉴아르덴 지방, 남부 옥시타니 지방 등의 주요 철도 구간의 열차 운행에 사흘째 차질이 빚어졌다.

프랑스 철도노조들은 최근 프랑스 북동부에서 열차가 건널목에서 트럭을 들이받아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난 뒤 사측에 인력 충원과 근무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 18일 파업에 돌입했다.

당시 사고에서 열차에 탑승한 SNCF 직원은 철도 기관사 한 명뿐이었는데 기관사는 자신이 다쳤음에도 승객들을 도울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철도 노조들은 이를 현장 인력 부족과 열악한 근로환경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라면서 근로계약상의 근무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노조가 근무시 철도원의 생명에 명백한 위험이 있을 때 근무를 거부할 수 있다는 조항을 이용해 사실상 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그러나 사측은 철도 이용객이 몰리는 주말을 이용해 노조가 불법 파업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SNCF는 20일 오후부터 수도권 일드프랑스 지방과 기타 지역의 고속철도(TGV)와 위고 등 주요 철도서비스 운행이 정상화될 것이라면서도 옥시타니와 샹파뉴아르덴지방은 여전히 운행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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