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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BTS 멤버 한명 군대 가는듯…대중예술인도 병특 줘야"(종합)

송고시간2019-10-2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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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장관 "병특 늘리고 싶지만 병무청·국방부와 이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멤버 올해 입대는 사실 아니다"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웅 차지연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순수예술인에게 주는 병역특례를 대중예술인에게 주지 않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21일 국회 문체위의 문화체육관광부와 소속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BTS(방탄소년단) 멤버 중 한 분이 올해 군대를 가는 거 같고, 대중예술인들에게는 병역특례를 안 주는 것으로 결정이 난 거 같다"고 밝혔다.

안민석 "BTS 한명 군대 가는듯…대중예술인도 병특 줘야"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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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8S-M0Qeae4

이어 "사실 순수예술인은 국제대회 2등인가 하면 병역특례를 준다. 이는 70년대 만들어진 제도인데 그때까지만 해도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영역이 분명히 구분돼 있었는데 지금은 순수와 대중예술 벽이 허물어져 순수예술 쪽만 병역특례를 주고 대중예술은 안 주는 건 시대적으로 맞지 않는 거 같다"고 지적했다.

방탄소년단 게임 앨범, '빌보드 200' 진입
방탄소년단 게임 앨범, '빌보드 200' 진입

(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보컬과 프로듀싱 등에 참여한 앨범 'BTS 월드 OST'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진입했다고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10일 밝혔다. 2019.7.10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이에 대해 "사실 BTS 전에도 대중예술인에 대해서도 병역특례를 주는 게 좋지 않느냐는 의견들이 많이 있어서 논의를 오랫동안 해왔다"면서 "하지만 병무청이나 국방부는 가능하면 병역특례를 줄이고 내용도 바꾸자는 입장이고 저희(문체부)는 할 수만 있으면 오히려 더 늘려서 문화체육 쪽 인력들을 더 잘 확보하고 활동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이어 "체육이나 클래식 예술 쪽은 명확한 국제, 국내대회가 있지만 대중예술 쪽은 그런 게 부족해서 기준을 설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대중예술계와 여러 차례 협의를 하고 간담회를 해보면 병역특례가 어렵다고 한다면 가장 실질적인 문제가 군대 갔다 오지 않은 미필 상태에서 해외 공연 나갈 때 걸림돌 돼 배려해주면 좋겠단 요구가 있어서 병무청, 국방부와 그런 측면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계속 논의해왔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국위 선양 차원에서 보면 올림픽 금메달만큼이나 빌보드 차트 1위가 국위 선양에 기여했다고 다수 국민이 이해할 텐데 이해가 안 돼서 여쭤봤다"고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멤버의 금년 군 입대설에 대해 "왜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올해 입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체위 국정감사 주재하는 안민석 위원장
문체위 국정감사 주재하는 안민석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0.10 toadboy@yna.co.kr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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